눈의 고장 평창에서는 눈꽃 축제가 한창입니다.
특히, 올해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하얗게 뒤덮인 대관령 자락의 정취는 절로 탄성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강원 영서방송, 원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눈이 부실 정도로 하얀 설원 속에 또 다른 모습의 겨울 세상이 만들어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만화 캐릭터에서부터, 신화 속의 유니콘까지.
눈과 얼음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모습의 조형물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 인터뷰 : 정미나 / 대구시 달서구
- "못 보던 풍경이라 굉장히 새로워요."
▶ 인터뷰 : 박소연 / 부산시 해운대구
- "부산에서는 눈을 잘 볼 수 없는데, 눈 내리거나 눈이 쌓여 있는 풍경을 처음 봤거든요. 너무 신기하고 재밌어요."
올해로 벌써 열아홉 번째.
대관령 눈꽃 축제는 때맞춰 많은 눈이 내려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IOC의 동계올림픽 실사 기간에 축제가 열려 다른 해보다 그 의미가 큽니다.
▶ 인터뷰 : 함원호 / 대관령 눈꽃 축제 위원장
- "돈의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천혜 자원 아닙니까. 진부 지나면서 하얀 설원이 펼쳐지거든요. 이 축복 받은 땅에서 당연히 치러야 할 것이 올림픽이다…."
평창의 꿈인 동계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는 대관령 눈꽃 축제는 실사가 끝나는 오는 20일에 폐막할 예정입니다.
YBN뉴스 원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