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지하철 1호선 인천, 천안 방향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출근길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CCTV 확인 결과 숨진 남성은 투신하기 전에 승강장 의자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썼으며, 열차가 들어오자 바로 선로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남긴 등산용 가방에서 "그동안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안겼다. 그들이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연고자를 찾지 말아달라"고 쓴 유서를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엄민재 / happymj@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