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5일) 발생한 태양의 강력한 폭발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폭발에서 나온 플라즈마 입자가 내일(17일) 밤쯤 지구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행히 일반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15일) 전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킨 태양 흑점의 폭발은 섬광의 크기가 지구의 10배에 달했습니다.
우주기상예보 가운데 최상급인 강력한 폭발이 일어 났습니다.
폭발의 충격은 지구까지 미쳤습니다.
군 통신과 아마추어 무선통신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충격은 한 번에 그치지 않습니다.
태양 폭발로 방출된 플라즈마 입자가 내일(17일) 밤쯤 지구에 도달하기 때문입니다.
어제(15일)처럼 무선통신이 교란되면 휴대전화 사용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전문가들은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조경석 / 한국천문연구원 박사
- "휴대전화의 지향 방향과 태양전파 잡음의 발생 방향이 같아야 해서 간단치 않습니다. 휴대전화에 강력하게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태양 폭발에 따른 플라즈마는 인공위성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 때문에 위성 GPS를 이용하는 내비게이션에도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전문가들은 큰 문제가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무선통신망이나 인공위성을 운영하는 대형업체들은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앞으로 며칠 동안은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