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낮 12시57분쯤 서울 강북구 번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 4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등산복 차림의 여성이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시신을 발견한 당시 머리 부분이 심하게 훼손돼 있었으며, 신분증이 없
다만, 이 여성이 입고 있던 점퍼 주머니에서 달력 종이 뒷면에 "아들들아 미안하다, 육신이 내 몸 같지 않다"고 적힌 유서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건강문제 등으로 신병을 비관한 주부가 아파트 복도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