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록적인 폭설에 파묻힌 영동지방은 현재도 제설작업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노력의 결과로 고립 지역의 길이 뚫리는 등 상황은 수습되는 분위기인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만 4천 명의 인력과 2천500대의 장비가 투입돼 쉴 새 없이 제설작업에 매달립니다.
최대 1m가 넘는 폭설이 내린 영동지방에서는 온종일 눈과의 전쟁을 벌였습니다.
제설인력은 국제올림픽 위원회 IOC의 현지실사가 진행되는 평창을 중심으로 배치됐습니다.
워낙 많은 눈이 쌓여 차량이 도로에 그대로 방치된 곳도 많았지만 7번 국도를 비롯한 주요도로의 통행은 재개됐습니다.
며칠째 고립됐던 농가의 길도 뚫렸습니다.
대부분 고립 마을의 불편이 풀려 해당 주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서울시는 강원 영동지역에 덤프트럭과 제설제 등을 강원도 강릉
수원시도 관계공무원과 염화칼슘 160톤 등을 강릉시 일대에 긴급 지원했습니다.
해군 제1함대 사령부, 공군 제18전투비행단 등 군부대와 경찰도 최대한 인력을 동원하며 제설작업에 힘을 보탰습니다.
하지만, 제설작업이 완전히 끝나기까지는 며칠 더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