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제역 가축 매몰지의 침출수 유출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합동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앞으로 3년간 구제역 매몰지 환경문제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최인제 기자!(네,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오늘 정부 합동브리핑 내용, 생각보다 별 내용이 없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내놨던 대책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데 그쳤습니다.
그나마 새로운 내용은 구제역 매몰지 환경문제를 앞으로 3년간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겁니다.
정부는 오늘 행정안전부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그리고 환경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매몰지 관련 합동브리핑을 열고 이런 대책을 내놨습니다.
또 정부합동대책팀을 수질과 환경, 토목분야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팀으로 확대 개편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미 시행하고 있는 '매몰지 관리 실명제'를 철저히 이행하고 일일점검을 통해 매몰지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다 전 매몰지에 대해 관리카드를 작성하고, 만에 하나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매몰지에는 IT 센서를 설치해 24시간 감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질문2 】
매몰지 환경 문제 때문에 최근 정부가 한강 상류 매몰지 100여 곳을 시작으로 전국 매몰지 실태에 대한 전면 조사에 들어갔죠?
【 기자 】
그렇습니다. 4천 개가 넘는 매몰지 중에 상수원 상류지역에 대해서는 우선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미 한강 상류 매몰지에 대해서는 조사가 끝났습니다.
나머지 매몰지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조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매몰지 가운데 옹벽 설치 등 보강공사가 시급한 곳은 최대 300곳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부는 3월 말까지 붕괴 우려가 있는 매몰지에 대해 보강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MBN뉴스 최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