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교와 통제, 고립.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강원도 폭설 피해 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출근길 시민들은 눈 때문에 아예 차량 운전을 포기하고 걸어서 출근했습니다.
시내버스도 70개 노선만 운행했고 50개 노선은 아예 운행 자체를 포기했습니다.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피해 규모도 7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양식장의 넙치와 해삼 수백만 마리가 폐사했고 닭 1만 2천여 마리도 압사했습니다.
6건의 주택 붕괴 신고가 접수됐고 축사는 85동이 무너졌습니다.
출하를 앞둔 파프리카와 토마토 재배 시설 역시 비닐하우스가 붕괴되면서 모두 못쓰게 됐습니다.
고립됐던 24개 마을 중에서 19개 마을에 통신과 도로 등은 일부 복구됐지만, 아직도 5개 마을, 200여 명은 고립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비닐하우스 246동과 축사 85동, 선박 침수 27척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코레일 강원본부는 영동선과 태백선의 강릉∼태백역, 강릉∼철암역 구간의 열차운행을 제설작업이 끝날 때까지 일시 중지했고, 또 강릉∼삼척을 오가는 바다 열차도 17일까지 운행을 중지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