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 8시쯤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임대아파트 자택에서 이 모 씨가 목매 숨져 있는 것을 남편 권모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가 숨진 방 안에서는 "세상 사람들이 안 알아준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
두 달여 전부터 지역 통장을 맡았던 이씨는 최근 강추위에 지역난방을 세게 해달라고 아파트 측에 건의했다가 주민들로부터 "난방비가 많이 나왔다. 책임지라"는 항의를 받고 자책감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와 이웃 진술 등을 토대로 이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