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성폭력 범죄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서부지검 성폭력범죄대응센터는 지난해 발생한 성폭력사건 596건 중 재판청구한 110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결과에 따르면, 날씨가 추워질 때 성폭력 발생빈도가 급격히 줄어드는 반면 바깥출입이 늘어나는 늦은 봄과 여름에는 증가세가 두드러졌습
특히 외출이 잦아지는 4월부터 6월까지 매달 두자릿수의 성폭력이 발생했으며, 7월을 고비로 한자릿수로 떨어졌던 발생건수는 8월에 다시 두자릿수로 치솟았습니다.
또, 가을 날씨가 완연한 9월과 10월에도 성폭력 발생빈도가 낮지 않아, 계절적 요인이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