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백 년 만에 폭설이 오늘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오늘도 눈은 영동지역에 최고
50cm까지 내리겠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고정수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1 】
동해안에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고요.
【 기자 】
네, 지금 강원·영동 지방을 중심으로 조금씩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적설량은 2cm이지만 기상청은 평균적으로 10~30cm, 최고 50cm까지 눈이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속초 4.0㎝, 북강릉 1.3㎝, 동해 1.1㎝, 대관령 0.8㎝의 눈이 내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이에 따라 대설 예비특보는 제주도 산간과 강원도 강릉·동해시, 태백·속초시, 양양·홍천군에까지 내려졌습니다.
경북 산간 지역과 울산광역시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
오늘 예비특보가 내려지진 않았지만, 강원도 영서와 경기 동부, 충북 북부 지역에도 한 때 눈이 내리겠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 내륙지방에도 오후부터 밤사이 눈이 내리겠는데요.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눈이 내린 후 점차 전국적으로 날씨가 맑아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하루 폭설이 내릴 가능성이 큰 만큼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질문 2 】
오늘 내릴 폭설로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지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지금까지 잠정 집계된 피해액은 약 70억 원으로 알려졌는데요.
비닐하우스 31개가 붕괴되는 등 24억의 피해가 발생했고, 유리 온실과 농협 창고 등이 손실됐다고 전해졌습니다.
교통편도 마비된 상태입니다.
강원 영동 지역의 주민들은 대부분 걸어서 출근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학교는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동해시의 삼화와 삼육초등학교는 오늘 임시 휴교를 결정했습니다.
동해 망상초등학교와 삼척 미로초등학교는 피해 상황을 고려해 내일까지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폭설에 따른 피해가 더 늘어날 전망이어서 휴교 학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제설 작업이 분주하게 이뤄지며 주민들은 다소 고립에서 벗어났습니다.
영동지역 18개 마을 천여 명의 주민 중 960여 명은 풀려났지만, 나머지 300여 명은 여전히 발이 묶여 있습니다.
【 질문 3 】
오늘 아침도 춥다고요, 출근길 상황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날씨는 맑지만, 온도는 영하권입니다.
서울과 경기도 지방의 아침 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하 11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 온도는 영하 6.5도로, 체감기온은 영하 7도로 더 떨어졌습니다.
아침 기온은 어
또, 출근길인 만큼 옷차림과 자동차 동파 사고 등에 신경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한낮 날씨도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어제와 비슷해 춥고, 내일 낮부터 기온이 상승해 내일모레 평년 기온을 회복해 추위는 풀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