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선 사고로 차질을 빚었던 KTX 열차 운행이 사실상 정상화됐습니다.
다만, 사고 구간에서는 40km대로 서행 운행하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12일) 저녁 8시 13분 서울발 부산행 열차부터 광명역 사고 구간을 지나는 열차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이 열차를 시작으로 주말에 편성되는 KTX 열차의 98%가 투입되며 사실상 운행이 정상화됐습니다.
다만, 사고구간에서는 시속 40km대로 천천히 운행하고 있어 각 열차 소요시간은 3분 정도씩 지연되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사고가 난 선로와 전차선의 구조물을 살펴보며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선로전환기'가 오작동해 탈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열차에 구조적 결함이 있었을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레일은 이번 사고로 시설이 부서지고 열차 지연으로 인한 반환금을 지급하면서 수십억 원의 영업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