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열차 고속 선로 운행은 어제(12일) 저녁 8시부터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KTX를 이용하려는 시민들은 열차가 지연 도착하거나 취소되는 사태가 속출하며 종일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12일) 저녁 8시 13분 서울 발 부산행 기차가 광명역을 통과하며 KTX 열차 고속 선로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서울과 대전 사이 구간이 정상화된 건 탈선 사고가 난 지 31시간 만입니다.
오후 2시쯤 사고가 난 열차를 끌어냈지만 휘어진 선로와 끊어진 전력선을 잇는 작업 때문에 지연됐습니다.
앞서 어제 하루 열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종일 불편을 겪었습니다.
열차는 대전에서 서울 구간을 일반선로로 우회했고 운행 시간이 40분 이상 더 걸렸습니다.
주말 열차 218편 가운데 32편은 아예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하훈범 / 경남 창원시
- "시간이 급해서 환승 해서 가려고 했는데 (열차 지연 때문에) 그게 안될 것 같아요…. 세계적으로 알아준다는 열차인데…"
코레일은 다만, 당분간 사고 구간에서 열차를 시속 45km의 속도로 천천히 달리게 할 방침이며 이르면 오늘(14일) 정상 운행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