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물품창고에 현금 10억 원을 맡긴 의뢰인이 애초 3개의 상자를 맡겼다가 얼마 뒤 1개를 도로 찾아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상자 의뢰인 31살 김 모 씨가 지난해 9월 상자 하나를 더 맡겼다"면서 "지난해 12월, 김 씨가 물품창고
발견된 두 개의 상자에 각각 2억 원과 8억 원씩 담겨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애초 맡긴 돈은 최소 12억 원, 최대 18억 원이 됩니다.
경찰은 지난 7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된 김 씨와 함께 나머지 1개 상자의 행방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