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관계자는 "제자 10여 명을 조사한 결과 A 교수가 10여 년 전부터 제자들을 폭행했다는 다수의 진술과 함께 상당한 증거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A 교수의 공연 중 청중 박수 소리가 크게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구타가 이뤄졌다는 진술도 있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서울대는 조만간 조사를 마무리한 뒤 다음 달 중으로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A 교수를 상대로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한편, 서울대 음대는 복수 지도교수제와 밖에서 안을 볼 수 있는 연습실 마련 등 개선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