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이 총상으로 골절된 팔과 다리 등에 대한 추가 수술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일주일이 회복의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석 선장에 대한 2차 수술이 무사히 마무리됐습니다.
정형외과와 외상외과 등 15명의 의사가 참여한 가운데, 5시간에 걸친 대수술이었습니다.
수술팀은 우선 지난 수술 뒤에 개방돼 있던 복부 3곳을 봉합했습니다.
이와 함께 총상으로 인해 골절된 팔과 다리 3곳에 대한 추가적인 정형외과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또 원활한 폐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기관절개술도 시행했습니다.
수술팀은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부와 골절부위 수술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법으로 수술 시간을 최대한 줄였습니다.
수술을 마친 석 선장은 다시 중환자실로 옮겨진 가운데,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앞으로 일주일이 회복에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국종 / 아주대병원 외상외과 교수
- "이제부터가 또 다른 시작입니다. 중요한 시작이고, 지금부터 앞으로 일주일 동안이 굉장히 중요할 것입니다."
병원 측은 석 선장이 다음 주쯤에 의식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석 선장의 경과를 지켜보고서 정형외과적인 추가 수술을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