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부산지역 부동산 훈풍이 올해도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아파트 가격 급등과 전세 대란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는 신규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부터 달아오르는 부산의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
올해 부산에서는 두산건설이 첫 분양에 나섰습니다.
두산건설은 명지주거단지에 1,200여 가구를 공급합니다.
전세 대란과 함께 올해 첫 분양이 시작되자 실수요층이 몰리면서 속칭 '떴다방'까지 등장했습니다.
거가대교 개통과 함께 부산과 경남 지역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 인터뷰 : 김지현 / 분양총괄담당
- "최근 인기가 높은 70㎡, 84㎡형대가 전체 세대 수의 9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총 1,200세대로 이 부분이 부산지역 실수요층에 큰 관심을 얻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부산판 보금자리주택'으로 평가받는 '용호 5구역' 주거환경 개선사업 아파트도 다음 달 분양합니다.
분양가는 3.3㎡당 500만 원대입니다.
롯데건설은 화명 신도시에 천400가구를 분양하는 등, 다음 달에만 3천 가구에 가까운 신규 아파트가 공급됩니다.
또 기장군 정관신도시에 동일이 1,650가구, 연제구 거제동에 동원개발이 118가구를 분양합니다.
건설사들은 공급 부족 현상이 뚜렷한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청약률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