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 한신대의 한 학과가 수천만 원을 유용한 사실이 교육 당국의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9월부터 한신대에 대해 회계부문 감사를 벌인 결과 특수체육학과 횡령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이 학과는 스키과목 현장실습비를 조교 명의 통장으로 관리하면서 2천500여만 원을 유용했습니다
또, 6차례에 걸쳐 특강비 200여만 원이 용도와 다르게 사용됐고, 동문회의 학과발전기금 900만 원을 모 교수가 2년여 동안 3차례에 걸쳐 임의로 출금해 사용한 사실도 적발됐습니다.
교과부 사학감시팀 측은 "대학 측에 학내 비리 관계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고, 검찰에 수사도 의뢰했다"고 전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