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음대의 한 여교수가 제자들을 상습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학교 측이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대에 따르면 이 대학 음대 성악과의 A 교수가 수업 중 불성실하다며 여학생의 얼굴을 마구 때리고 상처를 입혀 결국 병원 치료를 받았다는 내용의 진정이 지난해 12월 접수됐습니다.
특히 진정인들은 "A 교수가 10년 넘게 끊임없이 학생들의 뺨을 때리고
이에 대해 A 교수는 폭행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혹독한 훈육 때문에 상처받은 제자들이 있을 수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대 음대 측은 "사실 규명과 함께 조만간 음대 내 구조적인 폭행 문제 해결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