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보궐 선거와 관련해 정치권도 바빠졌습니다.
특히, 박연차 게이트로 의원직을 잃은 서갑원 전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순천은 20여 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최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갑원 전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순천이 4.27 보궐선거로 이미 5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하는 등 들썩이고 있습니다.
우선 정계 입문을 계속 시도하고 있는 구희승 변호사가 등록했고 순천 출신 경기대 교수인 박상철 교수도 등록을 마쳤습니다.
또 안세찬 전 순천 시의원을 비롯해 김영삼 정부 농림부 장관을 지냈던 허신행 씨, 노무현 정부 허상만 농림부 전 장관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후보들은 대부분 출판기념회나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순천이 처해있는 상황에 대해 역설했습니다.
▶ 인터뷰 : 허상만 / 전 농림부 장관
- "정부에서 일했던 역량을 가지고 있는 저의 입장에서 이번에 출마해서 여수세계박람회, 그리고 순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일조를 해야겠다는 그런 생각으로 출마하게 됐습니다."
현재까지 민주당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약 15명.
여기에 한나라당 1명, 민주노동당 2명 등 약 20여 명의 후보군이 순천 보궐선거를 노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4월 초까지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며 전략 공천과 경선 진행 등 방식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보궐선거는 임기가 1년여밖에 되지 않지만 19대 총선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후보가 나서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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