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과 기침을 동반한 비염은 겨울이 되면 더욱 심해지는데요.
비염의 가장 큰 적인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 손과 몸을 자주 씻는게 가장 좋다고 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렸을 적부터 비염에 시달려 온 안미영 씨.
겨울이 되면 더 심해집니다.
▶ 인터뷰 : 안미영 / 비염 환자
- "잠자기 전에 코막힘이 심해서 이제 막 자려고 하는데 갑자기 잠을 이루지 못하고…겨울에는 기침도 아무래도 좀 하고 콧물 코막힘이 많이 심해서 2주에 한번은 병원에 오는 편이에요."
먼지는 비염에 가장 큰 적입니다.
이 때문에 몸을 항시 청결하게 해야 합니다.
▶ 인터뷰 : 문석균 /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외출 시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외투를 하나 더 입으시고요, 또 마스크를 쓰시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됩니다. 돌아오시면 손 씻기나 샤워를 바로 하셔서 외부의 먼지가 집에 들어오지 않게끔 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집안 먼지도 비염을 악화시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무엇보다도 겨울에는 집안에 먼지가 많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 환기를 자주 시켜주는 것이 코와 목을 보호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코를 심하게 후비거나 푸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비염을 줄이려면 습도를 적당히 유지해 코 안 건조함을 없애고, 담배 연기 등은 피해야 합니다.
코 안의 염증을 가라 앉히기 위해서는 스프레이를 사용하고, 코막힘이 심할 경우는 약도 함께 먹어야 합니다.
특히 구강 건조를 방지하고 목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 물을 자주 마시고 가글액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