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인공호흡기를 다시 삽관한지 일주일째인데요.
의료진은 현재 상태에서 감염을 막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병원 측에 따르면 석해균 선장은 현재 고름 제거 수술을 받아 상처의 상당 부분이 개방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의료진은 현재 감염과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매일 두 차례, 20분간 개방된 상처부위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상처 소독 처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인공호흡기를 재삽관한 이후 치료 기간이 길어지면서 입 속 세균에 의한 감염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추가 수술이 장기간 지연되면 근육강직이 올 수 있어 수술 시기를 계속 조율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결정 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인 폐의 상태는 다행히 호전되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매일 세 차례 X-레이를 찍고 있는데, 폐부종과 폐렴 증세는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1~2주 내에 정형외과 수술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술은 석 선장에게 인공호흡기를 유지한 상태에서 진행되며, 수술 후에도 당분간 호흡기를 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진은 석 선장이 오랜 기간 병상에 누워 있었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한동안 근육 재활치료를 받아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