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여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하고 있던 손님이 숨졌습니다.
춥고 건조한 날씨 속에 전열기구 사용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는데요.
밤사이 사고 소식 송한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공장 전체가 화염에 휩싸인 채 불에 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인천 가좌동에 있는 자동차 세척액 제조공장.
알코올을 보관하고 있던 건물 천막에서 불이 시작돼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이 화재로 공장 2천 3백여 제곱미터가 탔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에 있는 한 여관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투숙객으로 추정되는 5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불이 난 객실에서 '펑' 소리가 난 뒤 불꽃이 치솟았다는 여관 주인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에는 광주시 북구 두암동에 있는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크게 번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전기장판이나 전열기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1시 반쯤에는 경기 구리시 교문동에 있는 한 한복집에서 불이 나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주인 주 모 씨는 손님에게 한복을 보여주고 있는데 갑자기 천장에서 이상한 소리와 함께 연기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사고로 한복 등이 전부 불에 타 3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