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지분을 둘러싸고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청구주택 김동일 부회장은 오늘(8일) 한신공영 최용선 회장을 무고와 위증교사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최 회장이 지난 2002년 한신공영을 인수하며 빌려간 340억 원을 반환해주겠다며 작성한 약정서에 위조 인감도장을 찍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럼에도 지난해 소송에 휘말리자 오히려 자신이 사문서를 위조했다고 무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김 부회장은 어제(7일) "최 회장이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에 대여금 지급 등으로 한신공영에 1천억 원이 넘는 피해를 입혔다"며 최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 이성식 / mod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