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구대 화장실에서 50대 여성 목매

경찰 지구대 안에서 아들이 어머니를 살해한 데 이어 이번에는 지구대 직원들에게 밥을 해주는 아주머니가 지구대 화장실에서 목을 매 중태에 빠졌습니다.
오늘(8일) 낮 12시 25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지구대 2층 여경 화장실에서 55살 여성 신 모 씨가 목을 매 쓰러져 있는 것을 지구대장과 남편이 발견했습니다.
신 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씨는 2009년부터 야탑지구대에서 직원들 밥을 해주는 일을 해왔으며, 남편은 간암에 걸려 6차례 수술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신 씨가 설 연휴를 전후로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자주 했다는 가족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