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 주얼리호 기관장 정만기 씨를 비롯한 선원 7명은 오늘(7일) 오후 1시부터 부산 중구 대청동 메리놀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검진 결과 대부분의 선원들이 밤에 잠을 자지 못하고 환청이 들린다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원들을 진료한 김찬우 메리놀병원 신경정신과 진료과장은 "선원들이 불안해 하면서 집중력도 떨어진 것으로 미뤄 급성 스트레스 장애가 의심된다"면서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외상 후 장애증후군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