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경찰청장은 경찰대를 폐지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견해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조 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대 폐지와 관련해 "경찰 역사에서 경찰대처럼 양질의 자원을 다량으로 충원할 수 있는 제도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출신 경찰관의 승진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문제가 대두하고 일부 부적절한 행동을 한 적도 있지만 그런 것이 전체의 문제라고 접근하는 것은 이성적이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매년 120명의 배출 인원을 감축하는 문제라든지 대학원 신설 문제 등은 개선할 여지가 있다"며 현재 경찰대 제도를 개혁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