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경기 분당선 지하철 미금역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유명 가수 테이가 무면허 운전으로 적발됐는데요.
밤사이 사건·사고,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6일) 밤 9시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선 미금역 지하 1층 공조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배관과 물탱크 벽면을 태우고 3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그러나 밤 9시부터 10시까지 오리역과 정자역으로 향하던 전철 10대가 무정차 통과했고, 승객과 역무원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어제 오후 4시 50분쯤에는 서울 종로 도심의 한 식당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가정집으로 쓰던 2층 가재도구가 불에 탔지만, 당시 집이 빈 상태여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냉장고 연결 배선이 합선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6시 5분쯤에는 광주시 북구 용봉동의 도로에서 승합차가 커브길을 주행하다 가로등을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앞부분이 심하게 파손됐으며 경찰은 운전자가 음주 상태에서 차를 몬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한편 가수 테이가 어젯밤 무면허 운전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테이는 어젯밤 8시 15분쯤 운전면허가 정지된 상태에서 강남구 교보타워 사거리의 일방통행로를 자신의 승용차로 역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테이가 지난해 신호위반 범칙금을 제때 내지 않아 면허가 정지된 상태라며, 테이가 이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해 정지처분 통보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