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6일)까지 귀경 행렬이 이어졌는데요.
시민들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 기자 】
귀경객을 가득 실은 열차가 승강장으로 미끄러져 들어옵니다.
고향을 다녀오는 시민들로 역은 금세 북새통을 이룹니다.
아이들과 함께했던 연휴, 양손에는 고향에서 가져온 넉넉한 정이 가득합니다.
긴 여행에 지친 기색도 잠시, 고향 생각에 얼굴엔 다시 행복한 미소가 번집니다.
▶ 인터뷰 : 배진희 / 서울시 신림동
- "기분 좋죠. 아이들이 더 좋아하고, 부모님도 뵙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잘해주시니까 좋았죠."
휴일이 길었던 탓에 당장 내일부터 일이 손에 잡힐지 걱정입니다.
▶ 인터뷰 : 김기원 / 회사원
- "많이 쉬었다가 다시 회사를 나가려니까 다시 일이 손에 잡힐까 걱정도 되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직접 서울을 찾았던 노부모는 이제 고향으로 향하는 버스에 오릅니다.
건강한 자식들의 모습과 손자들의 재롱은 어떤 보약보다도 힘이 됩니다.
▶ 인터뷰 : 이영수 / 전라북도 부안군
- "편히 쉬었으니까 힘내서 잘해야죠. 올해에는 농사 잘 지어서 많은 수확을 얻어야지."
닷새간의 설 명절을 마무리한 시민들.
이제 아쉬움을 접고 차분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