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서식지 복원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곳이 있습니다.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가 돌아오는 등 희망이 자라나는 현장을 강원 영서방송, 방동혁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나무 중턱에 내려앉은 하늘다람쥐.
카메라를 의식한 듯 당장에라도 날아갈 듯이 경계를 풀지 않습니다.
몸집이 작고 온통 회색 털로 뒤덮여 있다 보니 큰 눈이 유난히 도드라져 보입니다.
하늘다람쥐는 매우 희귀해 우리나라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습니다.
날개와 비슷한 피막을 가지고 있어 먼 거리를 정확하게 날아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류동표 / 상지대 산림과학과 교수
- "야간에 특히 많이 활동합니다. 밤 12시나 새벽 1시 정도면 그래도 1년에 4~5번씩 볼 수 있는… "
한 기업이 간벌목을 잘게 부숴 만든 파쇄목 더미로 야생동물의 겨울잠자리를 제공하면서 이 같은 야생동물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곳에 하늘다람쥐가 살고 있다는 사실은 생물서식지 복원, 이른바 비오톱 조성이 생태계 복원에 희망적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원앙새와 뻐꾸기, 솔개도 찾아와 생태계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이 기업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겨울이면 임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새집 지어주기와 먹이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YBN NEWS 방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