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에 호텔로 불리는 국내 최대 크루즈선이 목포와 제주를 누빕니다.
탑승인원만 2천 명, 승용차도 500대 이상 실을 수 있습니다.
최용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크루즈선 '스타크루즈'호가 목포~제주간 첫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총 무게 2만 4천 톤, 7층 규모의 이 크루즈선은 웬만한 빌딩 규모로 바다 위의 호텔로 불립니다.
탑승인원 2,000여 명에 승용차도 520대를 동시에 실을 수 있습니다.
또, 최고급 VIP 룸을 비롯해 120명까지 들어가는 특대형 단체실 등 다양한 객실과 대형로비와 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시설이 완비돼 있습니다.
특히, 제주를 왕복하는 화물 운전사들을 위한 1인용 침실과 편의시설들이 준비돼 있어 각종 화물운송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이혁영 / 씨월드 고속훼리 대표
- "지금은 옛날과 달라서 좀 즐기면서 여행을 할 수 있고, 낭만적이고 테마적인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이런 대형 크루즈 여행을, 폭풍 주의보와 관계없이 전천후로 다닐 수 있는 이런 선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지난해 뱃길로만 제주를 찾은 이용객은 총 220여만 명.
이 중 70여만 명이 목포항을 통해 제주를 찾았고 올해는 100만 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이번 초대형 크루즈선 취항으로 여객과 화물의 빠른 수송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 서남해안 관광사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용석입니다."
[ 최용석 / yskchoi@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