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만 되면 늘 하는 결심이 바로 금연이죠.
이번에도 작심 삼일이 되지 않으려면 많은 사람들에게 금연 사실을 알리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루 반 갑, 20년 동안 담배를 피워 온 직장인 홍상우 씨.
매년 새해면 금연을 다짐하지만, 금단 현상 때문에 흐지부지되기 일쑤입니다.
▶ 인터뷰 : 홍상우 / 흡연 20년 차 직장인
- "불안하고 초조하고 멍하고 뭔가 불안한 느낌이 최고 큰 것 같습니다. 올해 다시 한번 금연을 시도해서 꼭 성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흡연남성의 60% 이상은 담배를 끊을 생각이 있지만, 10명 중 8명은 실패합니다.
1차적으로는 본인의 의지가 문제입니다.
금연을 결심했다면 주변에 금연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껌이나 야채를 씹고 물을 자주 마시는 대신 커피 등의 기호식품은 줄이는 생활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음주는 흡연 욕구를 자극하기 때문에 금연 초기에는 회식 자리 등은 가급적 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인터뷰 : 조수현 / 중앙대학교 가정의학과 교수
- "잘했는데 어느 날 주위 분들이 장난삼아 아니면 회식자리에 갔을 때 술을 드시면서 의식이 혼미해졌을 때 남들도 필 때 같이 무너지는 경우가 있어요."
의지로만 어렵다면 병원이나 금연클리닉, 보건소에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보조제를 쓰거나 금연상담 전화 등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본인의 의지만 갖고 담배를 끊을 확률은 3%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주변의 도움 등 현실적인 금연 계획을 세우는 것만이 새해 금연 성공의 지름길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