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피격 13일 만인 오늘(3일) 오전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식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1 】
국민의 간절한 바람이 전해진 것 같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석해균 선장이 서서히 의식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해적이 쏜 총에 맞아 쓰러진 지 13일 만입니다.
석 선장은 눈을 몇 차례 뜨기도 하고 주변 사람도 일부 알아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소포화도나 혈압·혈소판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의료진은 오늘(3일) 오전 7시부터 석 선장의 인공호흡기와 인공관을 제거하며 석 선장의 의식을 깨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공호흡기 없이도 안정적으로 자가호흡을 하면 기관지 삽관도 제거할 방침입니다.
다만, 병원 관계자는 석 선장이 아직 완전히 의식을 회복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의료진은 석 선장의 상태를 지켜본 뒤 의식이 완전히 돌아왔는지를 판정해
의식을 완전히 회복하면 다음 주쯤 총상으로 골절된 팔과 다리를 접합하는 수술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석 선장의 부인인 최진희 씨는 남편의 상태가 호전됐다는 소식에 "모두가 한마음으로 성원해준 덕분"이라며 "설에 큰 선물을 받았다"고 기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