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석해균 선장이 오늘 오전 10시쯤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의료진은 인공호흡기를 제거하고 석 선장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아덴만 여명작전 중 해적에게 피격을 당한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13일 만에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석 선장은 오늘 오전 10시쯤 조금씩 의식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아주대병원 등에 따르면 석 선장이 서서히 의식을 회복했고, 혈소판을 비롯해 건강상태를 보여주는 여러 수치도 정상 수준을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주대병원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인공호흡기와 기관지 삽관 제거를 시도하면서 석 선장의 의식을 깨우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석 선장이 눈을 몇 번 뜨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아직 의식을 완전히 찾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기관지 삽관을 완전히 제거하려면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태입니다.
석 선장은 어제 혈소판 수치가
아주대병원은 석 선장의 상태를 좀 더 지켜보고 나서 다음 주에 절개상태에 있는 상처부위를 봉합하고 총상으로 부서진 팔과 다리를 접합하는 정형외과 수술을 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