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다 우리 군에 생포되거나 사살된 해적 13명 모두의 인적사항이 확인됐습니다.
해적 두목과 부두목은 현장에서 사살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한 해적 13명의 신원과 직책이 확인됐습니다.
해적들의 나이는 19살에서 29살로, 대부분 소말리아 푼틀랜드 지역에 주소를 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납치를 주도한 주범들은 이미 사살 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인터뷰 : 김창권 / 특별수사본부 홍보담당관
- "조사결과 생포한 해적 5명을 포함한 10명의 해적이 같은 지역에 근거지를 두고 있었으며, 두목과 부두목은 사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적들은 선박 납치 당시, 전원이 각자 총기류를 소지하고 배를 강탈한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석해균 선장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로 지목된 피의자 마호메드 아라이는 현재까지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총격을 가한 해적을 가려내기 위해 석 선장의 몸에서 제거한 탄환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창권 / 특별수사본부 홍보담당관
- "탄환 3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며, 향후 최영함에 보관된 총기류를 입수하는 대로 지문을 채취해 해적이 사용한 총을 가려낼 계획입니다."
해경은 무스카트 현지에 급파된 수사팀을 통해 삼호주얼리호에 남아있는 외국인 선원 13명에 대해 피해자 조사도 벌일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