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서 곰 탈출…야산으로 도주

충남 청양의 한 식물원에서 사육 중이던 곰이 탈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어제(31일) 오후 충남 청양의 모 식물원에서 사육 중인 반달가슴곰 1마리가 탈출해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엽사 등을 동원해 이동경로를 수색했지만, 날이 어두워지자 수색을 중지한 뒤 오늘(1일) 오전부터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4년생 수컷으로 몸무게가 150kg가량인 곰은 현재 식물원에서 화성고개 사이 야산 정상부근에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100여 명의 인력과 엽사 9명을 투입해 곰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