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달 참 추웠습니다.
서울의 1월 평균기온은 48년 만에 가장 낮았는데요.
다행히 설 연휴를 포함한 이번 주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31일) 아침만 해도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동장군의 기세가 매서웠습니다.
하지만, 낮부터는 확연히 날씨가 풀렸습니다.
오늘(31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영하 1.8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의 온도가 영상권으로 뛰어올랐습니다.
내일(1일) 낮 기온은 오늘(31일)보다 3도에서 6도가량 오르겠고, 특히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영상 4도 안팎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40여 일 만에 영상 기온을 회복하는 셈입니다.
대구도 낮 최고 9도까지 오르면서 평년기온을 회복하는 등 기온은 빠른 상승세를 보이겠습니다.
이처럼 기온이 올라가면서 설 연휴 내내 평년기온을 웃도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설 당일인 목요일,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다행히 눈이나 비의 양은 많지 않아 성묘길이나 귀경길에는 큰 차질을 빚지 않겠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