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경찰서는 유령 법인 명의로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개통해 보이스피싱 조직 등에 팔아넘긴 혐의로 28살 임 모 씨를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임 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유령 법인 명의로 대포폰 2천여 대와 대포통장 4천여 개를 개통한 뒤 보이스피싱 조직과 중간 판매업자 등에 팔아 20여억 원
조사 결과 이들은 휴대전화 대출 업체를 통해 인감증명서 등을 사들인 다음 유령 사업자 등록을 하고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개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또 인터넷 포털에 판매 카페를 열어 주문자에게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퀵서비스로 배달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