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들도 체험에 나섰습니다.
세배도 만두를 빚는 것도 서툴지만, 명절 분위기는 모두가 한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송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처음 해보는 세배가 낯설기만 합니다.
서툴지만 제법 그럴 듯하게 해냅니다.
새해 인사는 필수.
한 마디 한 마디 열심히 따라해 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만두도 직접 빚었습니다.
삐뚤삐뚤 모양은 제각각이지만, 금세 먹음직스러운 만두를 만들어냅니다.
▶ 인터뷰 : 에밀리 / 프랑스
- "(만두 만드니까 재밌어요?) 네!"
못 생겨도 직접 만든 만두를 자랑하며, 카메라 앞에 멋진 포즈도 취해 보입니다.
유학 온 대학생들은 제법 그럴싸하게 만두를 빚어냅니다.
▶ 인터뷰 : 야나 / 체코
- "만두를 만드니까 즐겁고, 만드는 방법을 알게 돼서 좋아요."
만두를 넣은 떡국 한 그릇은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먼 이국 땅에서 맞는 명절.
떠들썩한 분위기에 가족과 친구들이 더욱 그리워집니다.
▶ 인터뷰 : 유니스 / 모로코
- "고향에 못 가고 여기에 있는 외국인 친구와 같이 재미있는 시간, 같이 놀고 보낼 거예요."
설 연휴는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들에게도 즐거운 명절이 됐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