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005년 9월 미술관 전 작품관리팀장 정 모 씨와 서양화 담당 직원 이 모 씨가 유 총재의 그림을 빼돌렸다며 이들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네덜란드 화가 알브레히트 쉔크의 유화 한 점을 운송업체 화물차에 실어 정 씨의 매제가 운영하는 인천 송도의 회사로 옮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림이 사라진 사실이 알려지자 정 씨의 부인이 유 총재를 찾아가 그림을 돌려줬다며 개인이 국립미술관에 그림의 복원과 보관을 부탁해도 되는지는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 최인제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