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났을 때 길이 막혀 구급차가 접근조차 하기 어려웠는데요,
그러나 앞으로는 헬기를 동원해 신속히 환자를 후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교통사고로 부서진 차량에서 쉴 새 없이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헬기가 사고 현장에 접근했지만 착륙할 장소가 마땅치 않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119구조대원이 레펠을 이용해 헬기에서 내려와 환자를 들 것에 실어 헬기에 옮깁니다.
고속도로에서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헬기가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훈련이 열렸습니다.
사고 현장 인근에 착륙장소가 있을 때는 더욱 안전하게 환자를 이송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고속도로에 내린 헬기는 응급조치를 마친 환자를 싣고 곧바로 인근 대형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동안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나더라도 정체가 심하면 구급차가 현장에 접근하기 어려웠습니다.
특히 구조가 늦어지면서 출혈이 심한 중환자는 치료 중 사망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 숫자는 해마다 늘어났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 우선 사고를 파악한 경찰이나 소방이 헬기를 요청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장권영 / 경찰청 교통안전담당관
- "소방헬기를 이용해서 헬기가 현장에 바로 내리거나 아니면 제자리 비행을 하면서 구조대원이 하강해서 인명을 구조하게 됩니다."
경찰청과 소방방재청, 도로공사 등은 기간 간 핫라인 구축과 의사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고 분기마다 합동훈련을 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