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을 입은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오만 살랄라 술탄 카부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충격에 빠진 가족들은 석 선장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용기를 발휘하며 작전을 성공시킨 숨은 영웅 석해균 선장.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보도와 달리 재수술 소식과 건강 악화 보도를 접한 가족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석현수 / 석해균 선장 아들
- "확실한 상태는 아직 듣지 못했고, 2차 수술을 한다고 하는데, (어머님이)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으셔서 지금 힘드신 상태입니다."
석 선장은 해군 부사관 시절 월급을 꼬박꼬박 부모께 보낼 만큼 효자였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마음은 더 안타깝게 타들어가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석록식 / 석해균 선장 아버지
- "돈이 있어서 학교만 보냈으면, 배를 안 탔을 텐데…"
작전 중 부상을 당하긴 했지만, 석 선장의 가족들은 정부와 우리 군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석현수 / 석해균 선장 아들
- "정부와 군인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아버지께서 빨리 후유증 없이 완쾌하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기지와 용기로 우리 해군 작전에 큰 힘을 보탠 석해균 선장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마음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