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해군에 의해 구조된 삼호주얼리호는 현재 오만으로 이동 중입니다.
선원들은 이르면 29일 항공편으로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영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성공적인 구조작전으로 납치에서 풀려난 삼호주얼리호는 현재 오만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애초 살랄라 항으로 향할 것이 유력했지만 조금 더 북쪽에 있는 오만의 수도 무스캇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스캇은 오만의 수도인데다 공항도 있기 때문에 선원들이 귀국하기 편하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군 관계자는 구조된 선원들은 이제 점차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최영함의 호위를 받는 삼호주얼리호는 이르면 이번 주 수요일쯤 무스캇 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스캇항에 도착하면 한국인 선원 7명은 곧바로 현지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게 됩니다.
검사 결과 큰 이상이 없는 선원들은 휴식을 취하고 나서 항공편으로 29일쯤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만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석해균 선장은 회복 정도에 따라 귀국일정이 정해집니다.
4차례 교전으로 동력 기관 부분이 손상된 것으로 알려진 삼호주얼리호 역시 항구에서 종합적인 수리를 받게 됩니다.
이른 시간에 수리되면 대체 선원들이 투입돼 삼호주얼리호는 스리랑카로 이동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