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전원이 무사히 구출됐다는 소식에 선사인 삼호해운은 다행스럽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정부와 청해 부대 장병, 선원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선원들이 전원 구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삼호주얼리호의 선사인 삼호해운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셔터를 내리고, 외부의 접근을 차단했던 선사 측은 선원가족에 연락을 취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삼호해운 측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정부와 선원가족,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손용호 / 삼호해운 대표이사
- "중대한 결단을 내려주신 이명박 대통령님께 감사드리며, 전 승조원들의 무사 석방을 기다려주신 가족분들께도 전 임직원을 대신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구조 도중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선원에 대해서도 심각한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손용호 / 삼호해운 대표이사
- "선장은 중상이나 경상, 그렇게 심한 정도가 아니기 때문에 선장 가족분들도 그렇게 크게 반응은 없고, 하루빨리 쾌차해서 귀국하기를…"
삼호해운은 선원들이 모두 안전지역에 도착하면 건강 검진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삼호주얼리호는 안전 해역인 인근 오만 항으로 이동한 뒤, 1주일 뒤 귀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