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경찰서는 상습적으로 개를 훔친 뒤 도살한 혐의로 18살 A 군 등 양주지역 고등학생 7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군 등은 지난달 30일 오전 1시쯤 양주시 백석읍 오산리에서 개를 훔친 뒤 인근 공터에서 둔기로 때려 도살하는 등 한 달 동안 같은 수법으로 개 9마리를 도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경찰에서 재미삼아 연쇄 도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이들의 가담 정도에 따라 A 군 등 2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5명은 불구속 입건할 예정입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