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이징대, 히토츠바시대와 함께 '원 아시아 경영학'을 선언한 서울대가 이번엔 '캠퍼스 아시아'를 추진합니다.
내년 개교를 목표로 베트남에 제2캠퍼스를 세우고, 중국과 인도 등지엔 현지 사무소도 열어 아시아 학생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갈태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해 7월 베트남에서 서울대 동문회가 출범했습니다.
서울대를 졸업한 베트남인 43명이 모인 동문회로, 서울대 출신 외국인들이 자국에서 결성한 첫 동문회입니다.
이처럼 아시아는 서울대 국제화의 주요 무대로 이미 자리를 굳힌 상태.
서울대는 베트남 하노이에 내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제2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노이대 등 현지 대학과 합작하는 방식이 유력하며, 행정학과 경영학 석사과정이 마련됩니다.
일단 정원 100명 미만의 소규모로 운영되지만, 공학 등 현지 교육수요가 많은 학위과정도 추가 개설할 예정입니다.
특히 서울대는 인도네시아에도 캠퍼스 설립 가능성을 타진하고, 중국, 인도 등지엔 현지 사무소도 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준기 / 서울대 국제협력본부장
- "베트남은 분교 개념으로 직접 진출하는 것을 타당성 조사하고 있고,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까지 본다면 거기는 사무소를 설립하고 우수 학생을 유치해 오는 전략으로…."
▶ 스탠딩 : 갈태웅 / 기자
- "세계 탑 클래스 도약을 선언한 서울대가 그 첫 번째 무대로 아시아를 선택했습니다. 서울대의 캠퍼스 아시아 꿈이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