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전창걸 씨가 법정에서 대마초 흡연 사실을 모두 시인했습니다.
호기심으로 시작했고, 방송을 쉬게 되면서 위안을 삼으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개그맨 전창걸 씨에 대한 첫 공판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습니다.
전 씨는 검찰 조사에서 드러난 혐의가 사실이라며 대마초 흡연을 모두 시인했습니다.
영화를 보고 호기심에 대마초 흡연을 했다, 또 방송을 쉬면서 혼자 위안을 찾으려 했다고 마약에 빠진 이유를 밝혔습니다.
전씨는 지난 2008년 이래로 2009년 세 차례, 2010년 13차례 등 모두 17번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재판을 받는 탤런트 김성민 씨에게 대마초를 건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 씨에 대한 보강수사를 진행 중이며, 혐의가 더 드러나는 대로 추가기소할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은 전 씨 수사 과정에서 대마초 흡연 정황을 포착한 조연급 배우 K와 P씨에 대해 소환 일정을 검토하는 등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검찰은 필로폰과 대마초 등 마약을 상습 투여한 혐의로 탤런트 김성민 씨에게 징역 4년, 추징금 90만 원을 구형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 5to0@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