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일명 GTX 사업이 국가기간교통망 계획에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GTX'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지하 50m에서 평균 시속 100km, 최대 시속 200km로 달리는 GTX.
경기도 전역을 30분 만에 서울 도심과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GTX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정부가 이 사업이 포함된 국가기간교통망 수정계획을 확정, 고시했기 때문입니다.
경기도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 "최첨단 녹색 교통 GTX가 국가계획으로 확정, 고시된 것을 전 도민과 함께 적극적으로 환영합니다. 이 GTX가 하루빨리 도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GTX노선은 모두 3곳.
고양에서 동탄신도시와 의정부에서 군포, 청량리에서 인천 송도를 잇는 총 연장 174km 구간입니다.
경기도는 이달 말 세부계획인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최종 고시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7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이 현실화되면 연간 7천억 원의 교통혼잡비용이 줄고, 26만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하나의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돼 세계 유명 대도시와 경쟁할 수 있는 국제경쟁력도 갖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