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연근해의 수온이 떨어져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부산 공동 어시장이 문을 연 이후 50여 년 만의 최저치입니다.
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국 최대 수산물 유통시장인 부산 공동 어시장.
경매 열기로 가득 찼던 위판장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면서 어획량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18일 오전 위판량은 8톤으로. 17일 609톤에 비해 80%나 줄었습니다.
1963년 개장 이후 50여 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입니다.
작년 1월 평균 하루 위판량이 800~1,000톤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100분 1수준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 인터뷰 : 허장권 / 부산공동어시장 경매사
- "며칠간 바람이 많이 불고 하니까 평소 가격에서 20~25% 정도 올랐습니다. 넓은 위판장에 물량이 많이 들어오는데 지금은 날씨 때문에…"
혹한으로 해수온이 떨어지면서 고기들이 먼바다로 빠져나갔기 때문입니다.
또, 강풍이 불고 풍랑주의보까지 계속되면서 출어 포기와 조업 단축이 되풀이돼 어획량이 급감했습니다.
▶ 인터뷰 : 우한철 / 부산공동어시장 중도매인
- "일부 나가는 배는 있었고, 지금 날씨가 순조롭지 않으니까…가격은 평소보다 숫자가 적으니까, 수요자는 많고, 물동량이 줄어드니까 좀 비싸다고…."
어획량 급감으로 설을 앞두고 생선 가격이 크게 오를 조짐이어서 소비자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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