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7일) 전국 대학 중 처음으로 등록금 3.43% 인상안을 통과시킨 협성대에선 등록금 심의위원회 내 교직원·학생 수가 같지만, 재단과 외부 인사를 모두 학교 측에서 위촉했다며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 3.8% 인상안을 제시한 한국산업기술대는 최근 7명의 등록금 심의위원 외에 간사와 서기 직함으로 교직원 2명을 회의에 참석시켰다가 교육 당국의 시정권고를 받았습니다.
이 밖에 고려대와 이화여대, 서강대, 성신여대 등 수십 곳에서 등록금 심의위원 구성에 반발한 학생들이 심의회의 거부 또는 재조정을 촉구하면서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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