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경남 지역에서는 낙동강까지 얼어붙었는데요.
상수관이 깨져 시내 전역에 수돗물이 끊긴 김해시에서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참 손님이 북적일 시간. 하지만, 식당은 텅 비었습니다.
수돗물이 끊겨 식당들은 하나둘씩 문을 닫았습니다.
▶ 인터뷰 : 원형월 / 김해시 삼방동
- "장사를 못 했습니다. 어제는 그냥 물 받아 놓은 걸로 조금 사용하고 있지만, 장사를 못하고 있습니다."
동네 약수터에는 생수를 받기 위한 행렬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조기백 / 김해시 서상동
- "(아침밥은)받아 놓은 물로 근근이 해 먹었습니다. 아는 동생은 식당 문도 닫았습니다."
상수관이 동파되면서 김해시 전역에 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오후 2시쯤 복구돼 물이 정상적으로 공급됐지만, 17만 가구, 50만 명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안희철 / 김해시 수도과
- "이미 물은 지나가고 있고, 다시 침하될 수 있으니까, 모래부터 넣고, 다짐을 해서 마무리할 겁니다."
96년 만에 한파가 몰아친 부산은 낙동강까지 얼어붙었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7.8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한파가 계속되면서 항만하역 작업도 차질을 빚는 한편 어선도 출항을 포기하면서 어획량이 급감했습니다.
부산공동어시장의 위판량은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부산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수요일 오후 늦게부터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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